:+: 사과사랑동호회 :+:

대구사과연구소 재배연구실 정재권

세계는 이제 무한 경쟁의 단일 무역시장으로 바뀌어 수년내 외국 사과가 국내에 수입될 전망이므로 가격이나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조기에 갖추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따라서 우리 사과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작업을 단순화하고 효율화 함으로서 과원에 투하되는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경영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사과를 조기 다수확할 수 있는 저수고 밀식재배 체계로 전환하여야 한다.
저수고 밀식재배는 수형, 시비 등 개개 기술을 개선함으로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조건, 토양특성, 대목, 묘목의 소질, 재식밀도, 정지전정, 지주 등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짜 맞추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이다.

    정부에서는 어려운 대외적 여건(미국의 수출겨냥 후지사과 확대재배, 중국의 품질향상 노력, 사과 수출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식물검역 완화요구 등)과 대내적 여건(사과 생산비 과다 및 소비정체, 소득감소로 인한 폐원 증가등)을 감안할 때 저비용 고품질 생산구조로 신속하게 전환되어야 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96부터 대묘생산 사업을 지원하였고, '99년부터 생산비 대비 수익성 높은 과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하였다.
    저수고 밀식재배 기술의 농가 보급을 위하여 '97년에 시범포 5개소 (원예연, 사과연, 충주, 안동, 장수), '98년까지 경북에 표준과원 31농가 42ha를 설치하였으며, 지역특화 시범과원으로 '99년에 10농가 10ha, 2000년 26농가 26ha를 조성하여 1,610ha에 이르고 있으며, 2001년 2월 현재 M9 자근묘를 이용하여 조성된 사과원의 면적은 485ha이다. 금후 2005년까지 10,000ha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저수고 밀식재배 사과원의 조성사업은「농업경영종합자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주관은 농협이고, 행정 및 지도기관 협조하에 농협 시·군지역본부와 대출취급기관으로 지정된 전문조합 및 회원조합에서 사업신청, 대상자 선정, 대출실행 및 사후 관리업무를 관장한다. 지원 대상자는 저수고 밀식재배 사과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서 소정의 사업계획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해당분야 사업수행 능력 및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영농규모, 연령, 영농 종사기간과는 제한이 없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사업 희망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의 수익성, 경영능력, 기술수준, 재무구조의 건전성 등에 대한 경영평가를 통하여 선정한다. 지원내용은 자근묘목 재식농가에 대해 ha당 사업비 36백만원 범위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융자비율은 대출 조건별 약정에 따르며, 대출조건은 3년거치 10년 균분 상환, 연리 5%이다. 지원자금 총액이 20백만원 미만일 때는 2년거치 3년 균분 상황으로 연리 5%가 적용된다.

1. 이태리 남티롤
이 지역은 기상여건이나 영농규모 등이 우리와 가장 유사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과재배 지역으로, 평균 강수량은 500∼800mm, 연 평균기온은 9∼11℃이다. 해발 230∼1,000m높이까지 협곡을 따라 집단으로 사과가 재배되고 있으며, 과수 재배면적은 18,000ha에 대부분 사과가 차지하고 있다. 약 6천여 농가가 평균 3ha규모로 사과재배를 하고 있다. 50년대 이전에는 실생대목을 이용한 거목 소식재배를 하였으나, 50∼60년대에 재식주수를 ha당 100∼200주로 늘리고 60∼70년대에 좀더 생력화가 가능한 팔메트형으로 대체하여 ha당 400∼500주로 재식주수를 늘려나갔다. 그러나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 kg당 판매 가격이 생산가보다 떨어지는 심각한 사과산업의 위기가 닥쳤다. 남티롤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실생대목에서 M.9대목을 이용한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저수고 밀식재배 방식(3000주/ha 내외)으로 발빠르게 바꾸어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과재배 지역이 되었다.

[그림 1] 외국(이태리)의 저수고 밀식재배 사과원 (左 : 브레이번, 右 : 후지)

2. 미국 와싱턴주
미국 와싱턴주의 사과 생산량은 미국 사과생산량의 50%를 차지하며, 주 품종은 데리셔스계통으로 최근 갈라, 후지, 브레번 등 신품종의 생산이 증가되고 있다. 50년대 초반까지 실생대목을 이용한 개심형이(20주/10a) 넓게 심겨졌으나, 결실기 및 성과기의 지연, 낮은 작업효율, 넓은 수관에 의한 착색불량 및 품질저하 등의 원인으로 개심형이 점차 감소되었고, 50년대 후반 서유럽에서 사과 과잉생산에 의한 사과산업의 심각한 위기가 초래된 것과 비슷한 경제적 어려움이 80년대에 사과재배 농가가 직면하게 되었다. 이들 사과재배 농가는 성과기의 높은 생산량, 조기 다수확, 고품질, 노동력의 효율성 등의 새로운 과원 체계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M9, M26대목을 이용한 저수고 밀식재배의 새로운 재배 체계로 발달하게 되었다.

1. 기반조성
왜성대목은 뿌리 분포가 좁기 때문에 충분한 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량해 주어야 한다. 과수원을 조성할 곳이 기존 과수원을 폐원하고 개식할 경우는 나무를 굴취하고 뿌리를 철저히 가려낸다. 개식장해의 우려가 있거나 토양특성이 불량한 곳은 30cm 정도의 깊이로 객토를 한다. 재식열의 방향, 열간거리 등은 [표 1]을 참고하여 결정하고 재식계획에 의거 나무가 심겨질 자리 아래에 80∼100cm 깊이로 파고 암거관이 50∼60cm 깊이 아래에 있도록 묻는다.[그림 2]

[표 1] M.9대목의 지력 및 품종에 따른 재식 거리

지 력

품종

재식거리(m)

재식주수(주/10a)

중 쓰가루 등
후 지 3.2×1.2
3.5×1.5 260
190

고 쓰가루 등
후 지 3.8×1.5
3.8×1.8
190 146

* 지력 고 : 유효토층 80㎝이상 포장, 중 : 유효토층 60㎝전후 포장

[그림 2] 암거배수 시설방법

재식열의 방향은 남북으로 하는 것이 좋으나 경사지인 경우에는 산에서 유입 되는 냉기류가 잘 빠질 수 있도록 상하로 재식열을 만드는 것이 좋다.
토양개량은 경작토인 경우는 부숙퇴비 5톤 이내, 척박한 토양인 경우 10톤 정도를 시용하고, 석회는 300∼450㎏/10a으로 토양에 점토함량이 많을수록 많은 량을 시용한다. 신규개간지는 인산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200∼400㎏/10a 정도를 시용하여 60cm 깊이까지 흙과 잘 섞은 다음, 목초를 심어 1년 동안 토양을 안정시킨 후에 재식한다.

2. 재식

** 지주설치
지주는 바람이나 기타 물리적인 힘에 의하여 도복이나 흔들림을 방지하고, 수형 구성과 새가지의 관리 등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다. 지주의 형태는 개별지주, 철선울타리식 지주(그림 3)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과원조건을 고려 하여 선택한다. 지주 자재는 철파이프, 콘크리트지주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지주 유인선은 강선 또는 아연도 금 연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특수도금강선 (Al+Zn+Fe)을 이용하면 내구년한이 4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수 있고, 파이프지주 상단에 지주 캡을 씌워 파이프 내부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주설치는 재식전에 하는 것이 작업상 편리하다.

[그림 3] 지주형태(좌로부터 1선식, 4선식, 6선식)

** 재식
저수고 밀식재배의 성공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묘목의 소질이다. 묘목은 충분히 발달한 M9 자근묘로써 대목의 길이는 40cm 정도이며, 접목부 위쪽 10cm 부위의 직경이 13mm 정도이고 접목부 40cm 위부터 30∼60cm 정도의 측지가 10개 이상되는 묘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측지는 분지각도가 넓고 세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며, 주간부에 골고루 위치하는 것이 좋다. 측지수에 따른 재식 이후의 생육상황은 [표 2]에서 볼수 있는 바와 같이 측지수가 많은 묘목일수록 조기 생산이 가능하고 수세가 안정된다.

재식 구덩이는 묘목의 뿌리가 충분히 뻗을 수 있는 크기로 판다. 묘목은 뿌리를 하루밤 동안 물에 담구어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 토양전염성 병원균의 소독을 위하여 톱신M, 또는 베노밀 수화제 1000배액과 전착제가 함유된 소독액에 20분간 처리하여 재식한다.

[표 2] 측지 발생 상태별 재식 2년차 생육


측지수	착과수 (개/주)	화총수 (개/주)	평균신초장 (cm)
0	0	16	70.9
1	1	19	64.7
3	5	28	58.8
5	10	40	51.7
7	12	53	44.9

작업과정은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여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일반적으로 재식후 토양이 침하하는 깊이는 재식구덩이 깊이의 30% 정도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토양이 안정되었을 때 접목부위가 20cm 정도 노출되도록 심는다. 또한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폭 100cm, 높이 3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이 그 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그림 4]

[그림 4] 묘목 재식방법

① 지반침하를 고려하여 다소 높게 심는다.

   ** 재식후의 관리     |
    재식이 완료되면 주당 10∼20ℓ정도의 물을 충분히 주고, 나무를 지주에 고정한다. 수분수는 꽃사과를 이용할 경우 10주 사이에 1주씩 추가로 심되, 이웃 재식열과는 ?형이 되도록 어긋지게 배치한다. 단일 품종일 경우는 개화기와 일치하지 않아 수정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2∼3 품종을 혼식하는 것이 좋다. 주품종이 개화기가 이른 것은 만츄리안, 센티넬 등이 알맞고, 개화기가 늦은 품종은 고져스, 프로페서스프렌져, SKK-14, 16 등이 알맞다. 재식 시기는 겨울철 기온 저하가 심한 곳이나 묘목이 다소 약한 것은 봄심기를 한다.     토양표면 관리는 토양특성 개선 및 유지, 토양유실 방지효과가 있는 초생재배가 좋다. 나무가 심겨진 열 사이를 8월경에 경운하여 톨페스큐와 캔터키 블루그라스를 무게비 3 : 1로 ㎡당 3g 정도 파종한다.
    토양수분 관리는 점적관수 장치를 이용하여 필요한 시기에 자동으로 관수되게 하고, 시비는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한 관비방법으로 하며 질소관비 농도는 물 1톤당 34g 정도가 알맞다.

저수고 밀식재배에 적합한 수형은 그 지역의 환경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으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세장방추형(Slender Spindle)이다. 세장방추형이란 좁은 크리스마스 장식나무와 같은 형태로 기부의 폭이 1.0∼1.8m이고,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태이며, 수고는 2.5m내외이다. 재식거리는 3.0×1.0∼3.8×1.8m이다.

1. 재식 당년의 관리방법

** 주간연장지 관리
측지가 10개 이상 많이 발생되고 최상단 측지 윗쪽의 주간 연장지 길이가 60cm 정도이면 세력이 적당하므로 생육이 안정된다. 그러나 길이가 1m 정도로 세력이 좋을 경우에는 주간연장지 상에 새가지가 고루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아 전에 아상처리를 하거나 주간 연장지를 수평 또는 수평이하로 유인하여 가지가 골고루 발생되도록 한다. 유인된 부분의 배면에 눈이 터 10cm정도 자라면 선단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거나, 다시 반대방향으로 유인하여 측지발생을 유도한다.

[표 3] 주간상단부 무측지 부분 관리 방법별 생육상황


처 리	신초발생수 (개/주)	신초길이 (cm)	총신초장 (cm)	신초정지율 (%)
주간유인	6.2	12.0	74.4	35.3
주간절단	3.0	20.1	60.3	14.3
무 처 리	1.6	8.5	13.6	19.2

* '98, 대구사과연구소

[그림 5] 주간상단부 유인에 의한 측지발생 모습

** 측지 관리
길이가 50∼60cm이상인 세력이 강한 측지는 유인추[그림 6]나 끈을 이용하여 수평이나 수평이하로 유인하여 세력을 안정시키고, 길이가 짧고 세력이 약한 측지는 유인을 하지 않거나 세력을 보아가면서 유인여부를 결정한다. 주간연장지의 세력에 비해 측지가 너무 약할 때는 최상단 측지 위쪽 40∼60cm에서 절단하여 측지가 세력을 받도록 한다.

[그림 6] 유인추를 이용하여 가지를 유인한 모습

새로 발생하는 측지는 분지 각도가 좁으면 길이가 10cm 정도 자랐을 때 이수시개 등을 끼워 분지 각도를 넓혀준다. 측지 유인은 일반적으로 7∼8월에 실시하며, 유인각도가 클수록 적게 자라므로 [그림 7] 가지의 세력에 따라 유인정도를 결정한다. 지상 60cm 이하에 발생되는 측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지나치게 굵은 측지(원줄기 굵기의 2/3이상)는 위치에 관계없이 제거한다.

2. 재식 2∼4년차의 관리방법

   ** 수형관리
    이 시기의 수형 구성 목표는 가급적 빨리 수관을 형성시켜 주어진 공간을 채우고 안정적인 생장이 유지되도록 한다. 강한 측지를 그대로 방치하면 수형이 흐트러지고 복잡해지므로 재식 1년차와 같은 방법으로 세력이 강한 새가지는 수평 또는 수평이하로 유인하여 세력을 억제시켜 주고, 세력이 약한 가지는 유인각도를 적게하여 생장을 도모한다.
    하단부의 측지가 너무 길게 자랐을 때는 꽃눈이 달린 위치에서 자르거나 끝이 꽃눈인 약한 가지로 대체하며, 측지에서 도장성으로 웃자라는 가지는 조기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표 4, 그림 8]

[표 4] 웃자람가지 제거방법별 치유정도와 2차 신초 발생율


처 리 시 기		상처정도(㎜)		유합 조직 미형성정도 (㎜)		완전 치유율 (%)	2차신초 발생율 (%)
처 리 시 기		길이	폭	길이	폭	완전 치유율 (%)	2차신초 발생율 (%)
5월중	찢기	21.5	9.0	0.4	0.5	86.7	0
5월중	절단	6.8	7.4	1.1	1.1	60.0	13.3
6월중	찢기	22.3	10.7	0.9	2.7	66.7	0
6월중	절단	10.0	10.9	2.4	3.1	26.7	6.7
7월중	찢기	33.4	11.4	18.7	4.0	0.0	0
7월중	절단	10.5	10.4	6.0	5.3	0.0	0
8월중	찢기	47.2	11.5	40.5	8.2	0.0	0
8월중	절단	10.7	10.4	7.4	7.7	0.0	0

* 찢기 : 손으로 가지를 당겨 찢음, 절단 : 전정가위로 자름
* '99, 대구사과연구소

[그림 8] 새가지 찢은 후 모습과 치유된 모습

측지 발생이 필요한 곳은 아상처리를 통하여 측지 발생을 유도하고, 특히 주간 상단부에 발생하는 새가지는 조기에 유인추나 유인끈으로 유인하여 과번무를 방지한다.

그리고 주간 연장지가 목표수고 이상으로 자라면 주간연장지의 선단부를 목표수고 범위로 수평 또는 수평이하로 유인하여 꽃눈형성을 촉진시킨다.[표 5, 그림 9] 유인한 기부에서 발생하는 새가지는 유인하여 꽃눈 형성을 유도하고, 유인된 주간 연장지의 세력이 강해졌을 때 이를 대체지로 이용한다.

[표 5] 후지/M.9 재식 2년차 목표수고 상단부의 주간 관리 방법별 이듬해 생육상황


처 리	주 간 상 단 부
처 리	신초발생수 (개/주)	신초길이 (cm)	착과수 (개/주)	화아수 (개/주)
유 인	9.2	23.3	2.0	7.5
무 처 리	6.8	34.6	0.6	4.4

* '00, 대구사과연구소

[그림 9] 후지/M9의 주간연장지 관리방법별 생육상황
* 左 : 유인, 右 : 무유인

** 결실관리
우량 측지묘(후지/M.9)를 재식하였을 경우 연차별 착과량은 재식 2년차는 주당 18∼20과, 3년차는 35∼45과로 조절하는 것이 수세 및 결실이 안정되고, 과실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림 10] 후지/M9 재식 3년차의 결실정도별 수량, 평균과중, 신초정지율

* 수량 : 재식거리 3.5×1.5m(190주/10a) 기준

&nbsp3. 성과기 이후의 수형 관리
    성과기에는 수관의 모든 부분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주간에 20 ∼30개의 측지를 배치하는 것이 적당하며, 주간상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도록 한다.
    늘어져 오래된 가지, 쇠퇴한 가지를 중심으로 갱신하여 생산성 높은 젊은 결과지가 주간에 배치되도록 노력 한다. 또한 성과기 관리에서 중요한 점은 밀식장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어진 공간에 수고와 수폭을 제한하는 것이다.
    기부에는 3∼5개의 반영구성을 지닌 다소 강한 하단 골격지를 두되, 나무의 세력균형을 유지를 위하여 완전히 솎아내지 않고 필요하면 연차적으로 교체해 준다. 나무의 아래 부분에는 다소 강한 가지가 배치되고 윗쪽으로 갈수록 점점 약한 측지가 배치되어야 하며, 지나치게 굵은 곁가지(원줄기 굵기의 2/3이상 되는 곁가지), 직립된 가지 및 복잡한 가지는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형을 유지한다.

[그림 11] 후지/M.9 재식 3년차 과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