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품질향상을 위한 시비관리 방법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한 시비관리 방법

사과나무가 정상적으로 생장되어 품질좋은 사과를 생산하려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과 생육의 필수영양소인 탄소, 수소, 산소는 공기와 물에서 흡수 이용되고 그외 영양소는 토양에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토양에 따라서는 그 일부가 없거나 사과에 필요한 양에 미달되고 또 있더라도 흡수할 수 없는 형태여서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적정한 시비를 위해서는 각 비료성분의 작용과 생육 시기별 양분의 요구정도 및 과부족에 따른 증상을 알아 나무의 영양진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1. 비료성분의 작용

[표 1] 각종 비료 성분의 작용

비료요소	작 용
질 소	단백질, 엽록소, 효소, 핵산, 아미노산 등의 구성에 관계하여 식물의 영양 및 생식작용에 관여
인 산	탄소동화작용, 호흡작용, 전분이나 당분의 합성 및 분해에 관여하며 새가지나 잔뿌리 등 젊은 조직이 많다.
칼 리	과실의 발육과 당분을 않게 하고 성숙을 촉진시키며 저장성 증대와 생장점, 형성층 과실등에 많다.
석 회	세포막의 구성요소로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이동에 관여
마그네슘	엽록소의 구성요소이며 당대사에 중요한 역할
붕 소	개화, 수정, 세포분열 등의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탄수화물, 석회의 이동을 촉진 시킴

2. 시비시기

생장주기에 따라 과수의 비료성분 요구도가 다르다. 비료를 일시에 다주면 일시적인 과잉흡수로 과번무가 되는가 하면 다음해에는 비료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강우에 의해 비료성분의 유실도 수반되며 토양반응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서 생육이 나빠질 우려도 있다. 따라서 품종, 토양조건, 비료의 종류, 기상조건을 감안하여 분시하여야 수량과 품질이 증대된다.

밑거름은 나무의 휴면인 낙엽이 진 후부터 다음해 발아전까지 주는 것이 좋다.
성목인 경우 거름주는 양의 약 70%를 밑거름으로 준다.

[표 2] 시기별 분시비율

구 분	시비시기	분시비율
구 분	시비시기	질 소	인 산	칼 리
밑 거 름	퇴비 : 11월 하순 ~ 땅이 얼기 전 땅이 얼기 전 ~ 땅이 녹은 직후	60	100	60
덧 거 름	5월 하순 ~ 6월 상순	20	-	40
가을거름	수확직후	20	-	-

3. 시비량

거름주는 양을 결정하기 위하여 과원의 토양비옥도, 나무의 성장상태, 병해충의 피해, 결실상태, 생리장해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거름량 조절은 추천시비량을 기준하여 비옥한 토양은 메마른 토양보다 적게 하고 세력이 왕성한 나무, 착과량이 적은 나무는 적게 한다.

[표 3] 일반사과에 대한 시비기준
(kg/10a)

수 령 (년)	질 소　 비옥지∼척박지	인 산　 비옥지∼척박지	칼 리　 비옥지∼척박지	퇴 비
1 ∼ 4	2	1	1	100 ∼ 300
5 ∼ 9	2 ∼ 4	1 ∼ 2	2 ∼ 3	1,000
10 ∼ 14	5 ∼ 8	2 ∼ 5	3 ∼ 5	2,000
15 ∼ 19	10 ∼ 15	5 ∼ 8	8 ∼ 12	2,000
20 이상	15 ∼ 20	8 ∼ 12	12 ∼ 18	2,000

[표 4] 왜성사과에 대한 시비기준
(g/주)

4. 시비방법

사과원에 대한 시비방법은 윤구시비법, 조구시비법, 전원시비법, 방사구시비법 등이 있는데 수령, 토양조건, 경사도 등에 따라 이중에서 하나 또는 둘을 같이 사용한다.

윤구, 조구시비법은 구덩이을 파고 파낸 흙에 우선 석회(고토석회)를 섞는다. 이작업은 가능하면 일찍 한 다음 유기물(퇴비)과 인산비료를 섞어서 구덩이에 넣고 석회를 섞은 흙으로 덮는다.
이방법은 밑거름을 시용할때 시용하는 방법으로 질소, 칼리질비료는 흙으로 덮고 난 후에 시용하고 괭이 등으로 긁어 준다.
재식후 2∼4년 까지는 윤구시비나 조구시비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나 그후 성목이 될때 까지는 방사구를 하는 것이 좋다.
경사지에서는 윤구시비 또는 방사구시비를 하고 평야지에서는 전원시비와 아울러 때때로 어느정도의 심층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원(표토)시비는 과수원 전면에 비료를 뿌리고 갈아 엎는 방식의 시비법이다.

전원 시비시에는 표토에 만 시비되기 쉬우므로 뿌리의 향비성에 의하여 나무뿌리가 천근성이 되어 건조의 해와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전원 시비시에는 때때로 깊이 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5. 엽면시비

비료를 잎에 살포하여 엽면으로 부터 흡수시키는 것을 엽면시비라고 한다. 엽면살포는 토양시비와 같이 그 효과가 지속적이 아니기 때문에 엽면살포만으로 나무의 건전한 생육을 유지할 수는 없다. 토양에 사용한 비료가 강우에 유실되거나 토양반응이 알칼리성 또는 강산성이거나 병충해로 인하여 뿌리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할때 응급조치로 엽면시비를 하는 것이 좋다.

[표 5] 엽면살포와 살포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