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재배관리

현재 과수원의 형태는 일반대목 27년생 이고, 수형은 주간 변칙형에 과수재배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 남지 못하는 현실이 명확하다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퇴비는 수확직후 톱밥+나무껍질+우분을 섞어 300평당 5톤을 넣으며 재배기간 중에는 과수전용복비를 개화직후 40%, 수확 후 60%정도로 나누어 시비하고 있다. 석회는 과립석회를 3년 주기로 300평당 450㎏을 넣고 있다.

내가 느끼는 우리나라 사과재배 농가들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시비방법과 시비시기라 생각된다. 앞으로 기비는 가을철에 60%, 봄철 해동과 동시 20%, 추비는 결실의 결과를 보고 결정하여 N-K비료를 시용하면서 2차 성장을 억제하여 병해충 방제가 용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꽃눈분화 형성기에 비절현상을 줌으로써 격년 결실을 막아서 매년 안정된 과일을 생산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무기질 비료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유기질퇴비를 1년 정도 부숙 시켜 다량을 시용 우수하다. 시비량은 농가의 토양에 따라 증감을 하되 가지의 성장을 60㎝ 이상을 넘지를 않아야 한다.

사과밭 지면관리는 관리기를 이용하여 제초작업을 연 3회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풀을 전문적으로 깍을 수 있는 '모아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수세는 약간 약한 편에 속하며 도장지 제거는 1차적과시 일부하고, 2차로는 9월 중하순경에 실시한다. 과실비대는 양호하며 고른 착과상태를 위해 머리뿔가위벌(방화곤충)을 이용한 결과 후지의 평균 종자수가 10개정도로 다른 과수원보다 많다. 반사필름을 이용하여 착색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확기 과실의 착색은 양호하다.

< 후지사과의 가장 어려운 착색 관리를 위해! >

9월 10일경 충분한 관수를 실시 후 수관 60㎝ 밖으로 반사필림 피복 실시 후 9월 중순부터 적엽 작업을 실시하면서 동계 전정시 제거할 도장지는 일제히 정리한다. 또한, 균일한 색관리를 위해서 3회 정도로 분산 수확을 하여 색이 안든 과실을 최대한 늦게 따도록 한다.

< 저장(低張)과 유통(流通) >

수확한 과실은 수확당일 바로 저장고에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저장중 과실가격을 전년과 비교 검토하면서 정보를 수집한 후 설(구정)전, 혹은 3∼4월 출하하고 있다. 재배농가로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저장과 유통이 아닐 수가 없다. 시장의 기능과 소비자의 기호성을 생각하는 저장을 구상하여 저장고 입고작업을 실시하여 水分과 溫度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시장의 가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출하 계획을 하여야 일년 수지맞는 결산이 될 수가 있지 않을까?

※ 예) 1. 사과 성수기 소비자는 어떤 크기의 과실을 찾을까요?
- 사과값 실제 = 대과 > 중과 > 소과
- 포장 규격값 = 5kg > 10kg > 15kg
2. 비성수기에 소비자는 어떠한 과실을 찾을까요?
- 사과값 실제 = 중과 = 대과 > 소과
- 포장 규격값 = 중,대과 거의 대등한 값,
소과는 중과의 값을 형성
3. 소비자의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 강구
- 농장주의 약력 및 재배방법, 농장규모, 농기구 보유현황 등

2. 병·해충·기타 관리

지난 2년은 예년에 볼 수 없을 만큼 강우량이 많아서 사과원 관리가 어려운 해였다. 근년에 들면서 과수재배 농가도 생산비,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 친환경농업을 생각하게 하는 소비자들 곁에는 갈 수 없음을 느끼고 있다.

갈반병과 부패병이 심하였으며, 탄저병 발생도 많았다. 또한 해충도 무시할 수는 더욱더 없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IPM이라는 방제체계를 수립하면서 저의 농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이 살균제 10회, 살충제 7회, 살비제(기계유제 포함) 4회로 마무리를 하였다. 앞으로 사과재배 농가는 병충해 생활사를 알지 못하고는 IPM이라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반문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갈반병은 수관이 복잡하여 수관 내부에 온ㆍ습도가 높으면 심하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 우리 농장은 적과시에 도장지가 될 만한 것은 1차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해충(나방류)은 성페로몬으로 관찰 방제시기를 정하여 사용한다. 인근의 병해충이 심한 농가와 우리 밭과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첫째, 약제 살포량을 충분히 살포한 데 있었다.
둘째, 병해충의 발생 예찰과 대상 병해충에 적절한 농약을 선택하였다.

따라서 항상 자기농장 병해충의 밀도 생육에 따라서 방제약제 선택이 중요하고, 살포물량은 충분히 하는 것이 사과원의 병해충 방제를 성공하는 것이다.

< 충해 IPM을 잘 하려면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할 것 >

첫째, 천적을 살려야 한다.
사과원내는 천적의 은식처를 제공하는 초생재배가 기본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연 4회 풀베기를 실시한다. 또한, 가급적이면 천적을 보호하는 농약을 사용하여야 하고 할 수 있다면 천적을 방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난해 몇 해 동안 실시한 결과 시작할 시기는 천적들이 많이 보이다가 살충제만 살포하고 나면 천적인 무당벌레, 풀잠자리 각종 거미류 중 특히 1960년 중반에 많이 보이던 왕거미류가 사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천적이 죽는 것을 보면 마음이 허전해짐을 느낀다.

둘째, 품종별 품목별 집단재배 및 방제를 실시한다.
과거 방제가 용이하던 복숭아 순나방이 근년에 와서는 발생이 더욱이 심하다. 그 원인은 사과원이 핵과류원으로 변형이 그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핵과류 수확 후는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기에, 사과원 8월말 순나방, 잎말이나방이 과실피해 발생하여 마지막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될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응애류는 인근 농가와 동시 동일계열의 약제를 살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으로 2차 방제가 매우 용이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예를 들면 '갑'농가는 유기인제를 살포하고 '을'농가는 유기 주석제 살포시 다음농약의 약효가 서로 문제가 될 것이다. 응애류 방제시는 2∼3일정도의 쾌청한 날을 정하고 농약이 충분히 도달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조류피해(까치 등)가 조금 있는 편으로 수확기에는 5㎜ 소총을 이용하여 아침 5시경부터 총을 쏘아 잡고 있다. 초기에는 새가 싫어한다는 반사경과 음성스피커를 사용해 보았으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았다. 반사경의 경우 최대 1개월 정도 효과가 있었다. '99년부터는 목초액을 살포하여 새피해를 경감할 수 있었다.

농약선택은 스스로 하며 농약구입은 능금조합을 통해한다. 농약살포는 SS기를 이용하며 봄철부터 초여름까지 잎이 무성하지 않을 경우에는 저속 3단으로 주행하며 응애약의 살포 및 장마기전부터는 저속2단으로 충분량을 살포하고 있다.

"과연 현재 재배 수형으로는 저비용 우수 농산물을 생산할 수가 있을까?" 생각할 때마다 자신이 없어지며 우리 모두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는 자세로 "사과사랑" 신영농을 위하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1998년도 농약살포 일지

회수	살포일자	살균제	살충제·응애약	살포물량(10a/ℓ)	사라진 천적들
1	3월25일	지오판	기계유제	300
2	4월 7일	쒜탄	다이메크론	300
3	5월 6일	시스텐M		400	거미류
4	5월18일	치람	더스반	400	무당벌레,풀잠자리
5	6월10일	다이센M	수프라사이드 싸이틴	400
6	6월24일	베푸란	노몰트, 함성	400	깡총좀벌
7	7월11일	베푸란	오마이트	400
8	7월24일	홀펫	미믹	400
9	8월10일	실바코	알시스틴	400
10	8월26일	베푸란	더스반	400
- 병해문제 8월 : 홍로, 쓰가루에 과실탄저병이 심하게 발생되었음 9월 : 잦은 강우로 후지에 부패병이 보였다. SS기 살포분사구의 조종과 기계의 속력이 맞지 않았다.
- 해충 문제 8월 :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과 복숭아순나방의 과실피해가 심했음. 과원 주변에 핵과류가 많은 관계가 아닌가 사료됨, 99년 영농에 심사숙고하여야 할 것임. 그 외 해충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음.
※이상의 병해충 문제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였고, `99년 봄까지 판매를 잘하여 오히려 최고의 수익을 얻게 되었다. ※살충제 때문에 귀한 천적들이 많이 감소됨이 가슴 아프다. 예) 거미류, 풀잠자리, 무당벌레, 깡충좀벌 등

2000년 농약살포 일지

날 짜	살 균 제	살 충 제
① 4 / 5	톱 신	기계유제
② 4 / 22	캡 탄	다이메크론
③ 5 / 13	시스텐 M	카스케이드
④ 5 / 21	안트라콜	모스피란
⑤ 6 / 13	푸 르 겐	스미사이딘
⑥ 6 / 28	베 푸 란	주움
⑦ 7 / 9	홀 펫	더스반
⑧ 7 / 21	베 푸 란	노몰트, 오마이트, 아크라마이트
⑨ 8 / 2	실 바 코	더스반, 프릭트란
⑩ 8 / 19	홀 펫	노몰트, 가네마이트
⑪ 9 / 4	홀 펫	바이코, 스미사이딘